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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을 것들/스마트폰 저렴하게 구입하기

핸드폰 싸게 사는 원리(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선택약정할인, 판매자보조금)

by ∝∞∀∃⅞Θ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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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싸게 사는 방법과 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지원금의 기본적인 종류와 의미에 대해 기록해보았다.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선택약정할인, 판매자 보조금의 개념을 통해 어떻게 성지나 신도림에서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간편 용어 정리(어렵지 않아요)

---합법---↓

공시지원금 : 기기값 할인

추가지원금 : 공시지원금에서 최대 15% 추가 할인(판매점, 대리점 자유 재량)

선택 약정할인 : 통신요금 할인(매월 요금의 25%)


---불법---↓

판매자 보조금 : 불법 보조금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것은 할인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기기값을 할인받거나 통신 요금을 할인받는 것)

 

현재 핸드폰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 및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자급제폰 + 알뜰폰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도 대기업의 노예 본성이 있어서 그런지 메이저 통신사의 요금제가 비싸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을 통해 핸드폰을 개통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메이저 통신사(KT, SKT, LG U+)를 통해 핸드폰을 저렴하게 개통하기를 원한다면, 아니 적어도 최소한 호구 잡히지 않으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들이 있다.

 

바로 [공시 지원금, 선택 약정할인, 추가 지원금, 판매자 보조금]이다.

 

 

일반적으로 메이저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개통하는 경우 공시 지원금 또는 선택 약정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할인은 판매점, 대리점이 아닌 통신사가 제공하는 것이다.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할인?

공시지원금 : 핸드폰 기기값 할인

- 휴대폰 구매 시 통신사가 주는 1회성 지원금으로 핸드폰 기기값을 할인한다.
-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공시한 지원금이다.
- 따라서 판매자들이 임의로 공시지원금을 속일 수는 없다. (누구나 확인 가능하기 때문)
- 공시지원금은 요금제, 약정기간, 제품 기종, 제품 출시일에 따라 달라진다.
- 일반적으로 약정기간이 길수록,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수록, 오래된 기종일 경우 공시 지원금은 많아진다.
- 번호이동(통신사 이동)의 경우도 공시 지원금을 높이는 요소중 한 가지다.


선택 약정할인 : 통신요금 할인 (통신요금의 25% 할인)

- 통신사 가입 시 선택한 요금제를 매월 25% 할인해 주는 것.
- 선택 약정할인은 요금제에 대한 비율(%)로 반영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수록 할인액이 커진다.

 

기본적으로 메이저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할인의 개념은 위와 같다.

말 그대로 공시지원금은 핸드폰 기기값을 까주는 대신 요금제는 안 까주는 것이고, 선택약정할인은 통신요금을 까주는 대신 기기값은 안까주는 것이다.

 

본인이 최신 핸드폰으로 바꾸면서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보통의 경우 선택 약정할인이 유리할 것이다.(최신 핸드폰의 경우 공시 지원금이 낮고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수록 선택 역정 할인금이 커지기 때문)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추가지원금까지 알아야 한다.

 

추가지원금이란?

추가지원금 : 각각의 경우 정해져 있는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추가 지원금 할인을 제공하는 것

- 만약 어떤 핸드폰 기종의 공시지원금이 100만 원이라면, 추가지원금으로 최대 100만원의 15%인 15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총 지원금액 115만원)
- 결국, 추가지원금은 공시지원금과 함께 가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 이 추가지원금은 판매점, 대리점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 추가지원금까지가 단통법이다.

 

 

 

그럼 여기까지가 '단통법' 상에서 합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즉, 핸드폰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약정기간, 핸드폰 기종, 요금제를 결정했다면 내가 선택한 기종, 약정기간, 요금제를 세팅해두고 공시 지원금과 선택 약정할인을 조회하여 비교해서 더 할인폭이 큰 쪽을 선택하면 된다.

 

 

각 통신사 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통신사별 공시 지원금까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스마트 초이스)

 

공시지원금-비교-화면캡처
LGU+공시지원금비교

 

 

 

통신사별-공시지원금비교
통신사별-공시지원금비교사이트-스마트초이스

 

대리점에서 구매하더라도 최소한 이 정도 준비는 하고 가야 한다. 또한 위 스마트초이스에서의 공시 지원금의 경우 추가 지원금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그럼 추가지원금 최대 15%까지 반영해서 다시 생각해보자.

가장 할인폭이 큰 LG U+에서 공시지원금을 선택한다면,

공시지원금 70만원 + 추가지원금 7만 원(70만 원 X 15%) = 총 77만원의 할인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간혹, 대리점에서는 추가지원금조차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생각해둔 요금제, 약정기간, 기종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50만원이고, 선택약정할인시 할인금이 총 55만원이라면, 선택 약정할인이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추가 지원금까지 고려해서 계산하면,

공시 지원금 50만원 + 추가 지원금 7.5만원(50만원 X 15%)으로 총 57.5만원 할인받으므로 선택 약정할인보다 공시 지원금이 더 유리하다.

 

어쨌든 [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 vs [선택약정할인]의 총지원금을 비교해서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까지 합법적인 선에서 합리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선택약정할인 3가지 개념만 알고 있어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신도림(테크노마트), 성지, 폰 카페 등에서 어떻게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개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간단하다.

판매자 보조금 즉, 불법 보조금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판매자보조금이란?

 

판매자보조금(불법보조금) : 합법적인 지원금(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 선택약정할인)외에 판매자가 고객에게 주는 지원금

-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는 판매장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스마트폰 판매자에게 돈을 준다.
- 많이 파는 판매자에게는 더 많은 판매장려금이 지급된다(일종의 성과급) 
- 판매자는 이렇게 받은 돈의 일정 부분을 비공식적으로 고객에게 준다.
- 결과적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지원받는 지원금 총액이 커지는 결과를 얻는다.
- 판매자는 싸게 파는 만큼 수요가 늘어 더 많이 팔 수 있고, 판매장려금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 결국 소비자나 판매자 둘 다 윈윈 하게 된다
- 재고가 많은 비인기 제품이나 최신형 단말기가 아닌 구형 단말기의 경우 판매자장려금이 더 많이 지급된다.
즉, 최신형 단말기가 아닌 제품으로 바꾸는 경우 판매자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결국, 고객은 단통법 안에서 합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신도림, 성지 등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전체 지원금 = 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 + 판매자보조금'이 된다.

 

결국, 성지나 신도림에서 스마트폰을 싸게 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판매자 보조금 때문이다.

 

즉, 판매자들이 얼마큼 자신이 받은 판매장려금을 고객에게 판매자 보조금(불법 보조금)의 형태로 지원해 주느냐에 따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안에서도 매장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고,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모르고 테크노마트에 입성한다면 그 결과는 가슴 아플 뿐이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지도 천차만별이다. 누구는 돈으로 페이벡 해준고 제시하고, 돈이 아닌 현물로 제공해 준다기도 하며, 누군가(82)는 2년 약정이 끝난 후 핸드폰 바꿀 때 지원금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부터는 주제를 조금 벗어나는 이야기이다.

 

이 판매자 보조금 지급은 단통법을 위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전문 폰파라치(?)들이 마음먹고 단통법 위반사항을 신고 할 경우 전문 폰파라치들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테크노마트의 판매자들이 전문 폰파라치들에게 당한 사례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테크노마트에서는 은어를 사용한다. 

 

일반인이 테크노마트에서 최대한 판매자 보조금을 끌어내서 싸게 사기 위해서는 이런 기본적인 개념가 함께 은어까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런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폰 전문가(82)들이 마음먹고 혼란 스킬을 사용하면 고객이 호갱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카드 제휴, 가족 결합, 인터넷 결합 등)

 

반면 성지의 경우, 이런 기본적인 개념만 알아두고 성지 시세를 잘 확인만 해주면 이미 정해진 원하는 가격으로 핸드폰을 구매할 수 있어 아주 깔끔하다. 

 

어쨌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기본 개념인 공시 지원금, 추가 지원금, 선택 약정할인, 판매자 보조금까지 기록해보았다. 이러한 개념들을 숙지한다면 핸드폰을 싸게 사는 원리를 이해하기 쉽고 이를 적용할 수도 있다.

 

참고로 추가 지원금이 이르면 하반기에 15%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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