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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을 것들/스마트폰 저렴하게 구입하기

핸드폰 싸게 사는 방법 6단계(성지, 자급제폰 비교)

by ∝∞∀∃⅞Θ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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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서 다루었던 자급제폰 + 알뜰폰 조합이 실질적으로 핸드폰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고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알뜰폰의 단점이 개인적으로 치명적으로 다가왔거나, 메이저 통신사의 결합할인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 경우, 혹은 높은 신뢰성 등을 이유로 메이저 통신사(KT, SKT, LG U+)를 이용하고 싶을 수 있다. 이 경우 어떤 절차에 따라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준비물 : 정보 수집 노력, 결단력과 실행력,
강건하고 굳건한 흔들리지 않는 강철같은 마음,

 

핸드폰 싸게 사는 방법 6단계

(약정 기간은 24개월로 가정, 각 단계별 자세한 설명은 하단에 기록)


0.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선택약정할인, 판매자 보조금(불법보조금) 개념 이해하기


1. 원하는 핸드폰 기종과 통신사 요금제 생각해보기
- 원하는 핸드폰 기종 생각해보기
- 각 통신사별 요금제 파악하기(ex 데이터량, 한 달 통신비)


2. 가격 비교하기(할인 가능한 3가지 경우의 할인액 비교) ≫ 원하는 기종,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 확인하기
-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25%)
- 통신사 단말기 +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 통신사 단말기 + 선택약정할인(25%)

※ 공시 지원금 vs 선택 약정할인 지원금 비교는 각 통신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3. 24개월간 실제 납부하게 될 비용 비교해보기(기기값 + 24개월간 통신비)
- 2번에서 알아본 지원금 고려할 것
- 단말기 할부이자 5.9% 잊지 말기(은행 대출금리가 몇%..?)
- 결국 단말기는 할부가 아닌 일시불로 결제하는 게 이득


4. 성지 시세 알아보기(시세표)
- 번호이동, 기기변경, 요금제, 원하는 기종 등 본인 상황에 맞는 시세확인
- 성지 시세, 좌표는 네이버 카페(옆커폰 등), 알고사, 뽐뿌, 빠삭 등 커뮤니티를 활용한다

※ 옆커폰 추천


5. 3번에 성지 시세 적용 후 다시 비교해보기
- 성지 시세 반영시 6개월간 높은 요금제 유지해야 하는 조건 반드시 고려해서 계산하기


6. 어떻게 구매할지 결정하기
- 성지 vs 자급제
- 성지에서 구매 고려 시 주기적으로 시세표 보며 타이밍 잡기


6. 구매
강건한 마음으로 휘둘리지 않고 처음에 계획했던 데로 구매하기

 


위의 절차를 알아보기 전 원활한 이해를 위해 우선은 공시 지원금과 선택 약정할인 그리고 추가 지원금에 대한 개념과 판매자 보조금, 소위 불법 보조금에 대한 개념을 잡고 갈 필요가 있다.

 

각종 지원금에 대한 개념이 잡혔다고 가정하고 계속 이어가자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말의 의미는 결국 지원금을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단통법 하에서 합법적으로 최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공시 지원금 + 추가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이다.

 

(공시지원금 + 추가 지원금) or (선택 약정 25% 할인) 중 유리한 것을 고르는 과정이 일반적인 단통법 하에서의 과정이며, 추가적으로 판매자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는다면 어디서 구매하든 간에 결과는 똑같다.

 

결국, 합법적으로 지원받는 지원금을 제외하고, 판매자 보조금을 얼마나 많이 받을 수 있는지가 핸드폰을 정말 저렴하게 구매하는 건지 아닌지 그 여부를 결정한다.

 


 

본격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성지를 언급한 이유를 판매자 보조금의 개념을 통해 알아보자.

 

우선 메이저 통신사를 이용해서 핸드폰을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대리점, 신도림(테크노마트), 폰 카페, 성지가 있다. 


1. 대리점
- 대리점에서는 구조상 성지나 테크노마트만큼 판매자 보조금을 지원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 즉, 단통법 하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이 최대 지원금이라고 볼 수 있다. 
- 판매자 보조금을 주지 않는 대신 다른 사은품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해준다...라고 말은 한다.
- 양심적인 분들도 당연히 있지만, 보통 82들의 경우 제휴카드 발급, 스마트폰 반납 조항, 결합할인 등 혼란을 주고 회유하며 마치 본인들이 지원금을 더 지원해 주는 것처럼 속여 말한다.


2. 신도림(테크노마트)
- 단통법 하에서의 최대 지원금 이외의 판매자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경쟁이 치열하기 때문).
- 판매자 보조금의 규모는 각각의 판매점마다 다르다.
-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판매자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곳을 찾아내고, 거기서 구매하면 된다.
- 판매자들과 흥정을 해야 해서 관련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피로감이 쌓일 수 있다.
- 역시 순수한 판매자 보조금이 아닌, 현란한 언변으로 다른 조항들을 끌고 온다면 바로 걸러야 한다.
- 불법 보조금인 만큼 은어를 숙지하고 가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따라서 은어 숙지 노력이 별도로 필요하다.
- 통신사나 제조사가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 자체가 적게 나오는 경우, 판매자 보조금 역시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자주 방문해서 시세를 확인해야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따라서 테크노마트 근처 거주자나 은어에 익숙하고 관련 개념을 명확히 알고 있어 그들의 수법에 당하지 않을 사람들에게만 추천한다.


3. 폰 카페
- 온라인 카페를 통해 온라인만으로 핸드폰을 판매한다.
- 온라인이라는 공개적 장소에서 판매하므로 판매자 보조금을 지원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 따라서 다른 고가의 사은품들을 제공해준다.
- 가끔 알람 설정을 해두면 스팟 할인(단기간 할인 제공)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이 정말 저렴한 가격에 핸드폰을 구매할 수도 있다.
- 부지런하게 확인하고 알람이 뜨면 바로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핸드폰 확인 가능하고 즉시 행동할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4. 성지
-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방법이다.
- 성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방문해서 사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았던 장소로 공개되지 않고 숨겨진 장소를 의미한다. 즉, 성지는 어디든 될 수 있다.
일반 대리점일 수도, 신도림 테크노마트 안의 한 판매점일 수도 있으며, 어떤 판매점 일지는 좌표를 받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 성지의 위치(좌표)와 시세는 커뮤니티(알고사, 뽐뿌, 빠삭, 옆동네 등), 네이버 카페(옆커폰)에서 확인 가능하다
- 보통 해당 커뮤니티에 핸드폰 기종과 가격이 제시된 시세표가 있는 글에 댓글을 달면 쪽지로 성지의 위치 정보나 성지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 실제로 가서 구입하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다.
- 미리 가격에 대한 정보를 알고 기종과 요금제, 지원금을 확정한 후에 방문해서 구입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흥정할 필요 없이 깔끔하게 서류만 작성하고 기기를 받아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간혹 성지를 방문했을 때, 다른 조건을 제시하며 조건부로만 가능하다고 한다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던지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귀찮은 게 싫다면 동네 대리점에서 맘 편하게 구매할 수도 있고,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혹은 현금 할인 대신 고가의 사은품을 받는 방법을 선호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이 글은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므로, 지원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성지에 집중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러 방법들 중 현금 할인(판매자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고, 흥정도 필요 없는 성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깔끔하다. 따라서 가격 비교 과정에서 성지 시세를 반영하는 절차를 집어넣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흔히 대란이라고 해서 공시 지원금 자체가 많이 풀리거나 판매자 보조금이 많이 풀려 모두가 지원금을 많이 풀 수 있는 시점에 핸드폰을 구매하는 것이다. 밑에서 설명하는 과정은 대란이 아닌 평상시를 가정하였다.

 


그럼 이제부터 위의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약정은 24개월로 가정하고, 제휴카드 할인·인터넷 결합·가족 결합·스마트폰 반납 조항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1. 원하는 핸드폰 기종과 통신사 요금제 생각해보기

 

말 그대로 본인이 사고 싶은 핸드폰 기종에 대해 생각해본다. 디자인이나 스펙, 최신 핸드폰, 개인적인 취향 등 알아서 생각한다.

 

원하는 기종을 결정했다면,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요금제를 살펴본다. 각 요금제의 한 달 통신비가 얼마인지, 데이터는 얼마나 제공하고 어떤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 각자 자신에게 적합하고 활용도가 높을 것 같고 끌리는 통신사의 요금제를 살펴본다.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데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은 낭비일 수 있으니 자신의 핸드폰 사용 습관을 고려해서 파악해본다. 번호이동의 경우 보통 더 많은 지원금이 나오므로 SKT를 쓰고 있다면 KT나 LG U+ 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2. 가격 비교하기(할인 가능한 3가지 경우의 할인액 비교), 원하는 기종 및 요금제에 따른 할인액 비교

메이저 통신사(KT, SKT, LG U+)를 이용할 경우 할인받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3가지다.

 

첫째 자급제폰 구매 + 선택약정할인(25%)을 받는 경우

이 경우 핸드폰 기기 출고가 대비 자급제폰을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요금제에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했을 때의 할인액(지원금)을 함께 확인하다.

 

※자급제폰이란, 통신사를 통해 단말기(핸드폰)를 구입하는 것이 아닌 제조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마켓(쿠팡, 인터파크, G마켓 등)이나 오프라인 마켓(삼성 디지털플라자 등)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먼저 자급제폰을 개인적으로 구매한 후, 통신사와 요금제 계약만 맺으면 된다.

이때 요금제를 선택하면서 선택 약정할인(25%)을 받을 수 있다.

 

※만약 5G 요금제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면, 자급제폰을 구매한 후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끼면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LTE)를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둘째, 통신사 단말기 구매 + 공시 지원금(+추가 지원금)을 받는 경우

선택약정할인을 받지 않고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을 받는다.

 

※통신사 단말기는 일반적으로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의 기기를 의미한다. 스마트폰과 요금제 선택을 한 번에 하는 경우(일반적인 경우).

 

셋째, 통신사 단말기를 구매하고 선택약정할인(25%)을 받는 경우 

공시 지원금을 받지 않고 요금제에 대한 선택 약정할인(25%)을 받는다.

 

결론적으로, 첫 번째와 세번째 경우만 비교해보면 첫번째 방법이 무조건 더 저렴하다.

두 경우 모두 똑같이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지만, 통신사 단말기의 경우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공시지원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기 할인을 받지 못하지만, 자급제폰은 기기 구매 시 카드 할인이나 쿠폰 할인(10%가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급제폰을 어디서 사야 할지 고려해봐야 하고 후기 등을 꼼꼼히 읽어 제품이 정말 미개봉 + 미개통 상품인지 확인해 봐야 하는 수고스러움은 있다.

 

따라서 첫 번째 경우와 두 번째 경우의 지원금을 비교해보면 된다.


3. 24개월간 실제 납부하게 될 비용 비교해보기(기기값 + 24개월간 통신비)

 

 단말기 할부이자는 무려 5.9%이다. 따라서 단말기는 가능한 일시불로 결제한다.

 

어쨌든 이해를 위해 2번에서 살펴본 3가지 경우의 실제 지출될 비용을 비교해보자.

난 노트 충이므로,

기기 = 갤럭시노트20울트라
24개월 약정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100G) 요금제로 볼 수 있는 월 6.9만 원 5GX 레귤러(SKT)로 설정했다.

공시지원금조회화면
SKT공시지원금조회-결과

 

단말기 출고가 1,452,000원.

6.9 요금제 + 24개월 약정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386,000원

추가지원금은 57,900원(386,000원 X 15%)

 

따라서 공시지원금 + 추가지원금 = 443,900원

24개월간 선택약정할인 지원금은 414,000원(69,000원 X 25% X 24개월)

 

위와같은 조건에서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의 경우만 비교해보면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을 합친 경우가 조금 더 지원금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제 자급제폰의 경우까지 포함해서 비교해보자.

 

1.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25%)

 

기기값 : 1,048,330원(현재기준 네이버 검색 결과 갤럭시노트 20 Ultra 자급제폰 최저가)

통신비 : 1,656,000원(69,000원 X 24개월) - 414,000원(선택약정할인 지원금) = 1,242,000원

24개월간 총 비용(기기값 + 통신비) = 1,048,330원 + 1,242,000원 = 2,290,330원 

 

 

2. 통신사 단말기 +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기기값 : 1,452,000원 - 386,000원(공시지원금) - 57,900원(추가지원금) = 1,008,100원

통신비 : 69,000원 X 24개월 = 1,656,000원

24개월간 총 비용(기기값 + 통신비) = 1,008,100원 + 1,656,000원 = 2,664,100원

 

 

3. 통신사 단말기 + 선택약정할인(25%)

 

기기값 : 1,452,000원

통신비 : 1,656,000원(69,000원 X 24개월) - 414,000원(선택약정할인금) = 1,242,000원

24개월 간 총 비용(기기값 + 통신비) = 1,452,000원 + 1,242,000원 = 2,694,000원

 

예상한대로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 조합이 가장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통해 구매 시 24개월간 실 지출비용은 2,664,100원이며,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의 경우 24개월간 실 지출비용은 2,290,330원이다.

 

자급제폰을 구입 후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경우가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을 받고 통신사 단말기를 구입하는 경우보다 373,770원 절약할 수 있다.

 

이게 요즘 자급제폰이 핫한 이유라고 본다.(사실 자급제폰이 핫한 이유는 알뜰폰과의 조합의 힘 때문이다)

물론, 부가세 등이 고려되지 않은 일말의 오차도 없는 정확하고 세밀한 계산은 아니며 실제 자급제폰 구매창으로 이동시 조금의 금액이 더 붙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한다고 해도 대략 30만원 이상은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당연히 자급제폰을 구매한 후, 선택 약정할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두푼도아니고 3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단통법이라는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비교했을 때의 결과이다.

 

여기서 만약 앞에서 언급했던 판매자 보조금(불법 보조금)을 고려한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판매자 보조금으로 373,770원 이상 받는다면? 결과는 뒤집히게 된다.

물론 판매자 보조금이 그보다 적을 수도 있다.

 

렇기 때문에 보통 판매자 보조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성지 시세표를 확인해 본 후,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 조합과 다시 비교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위에서 성지를 언급하고 절차에 끼워 넣은 이유이다.)


4. 성지 시세 알아보기(시세표)

 

이때 성지 시세는 번호이동, 기기변경, 요금제, 원하는 기종 등 본인 상황에 맞추어 가장 지원금이 많은 경우를 참고한다.

 

성지 시세표를 알아볼 때는 옆커폰을 추천한다.

(회원수가 많고 활발해서 성지 정보가 많고 업데이트도 빠르기 때문).

물론 잘 알고 있는 다른 커뮤니티가 있다면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한다.

 

여러 커뮤니티를 비교해보며 시세를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쨌든 이번 예시에서는 옆커폰에서의 시세표를 참고해서 확인해 보았다.

카페에서 지역별 시세표를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방문이 가능한 거리 안에서 여러 성지들의 시세표를 비교해 보면서 가장 저렴한 곳을 찾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별도의 조건을 걸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기 반납 같은 조건이 걸려있는 경우, 바로 걸러야 한다.

 

성지 시세표의 경우 24개월 약정,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높은 요금제 6개월 사용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성지-시세표-캡처화면
성지-시세표

 

 

시세표를 가지고 왔다. 지역 부분은 일부러 캡처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지역별 시세표가 카페에 있다.

(카페 가입 후 왼쪽 카테고리 사이드바에서 '지역별 시세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세표 보는 방법

기변 = 기기변경(통신사 그대로, 단말기만 변경)
이동(번이) = 번호이동(통신사, 단말기 모두 변경)
번호 이동은 번호 변경을 의미하는 게 아닌 통신사 변경을 의미한다.

※ 그 위에는 6개월간 유지해야 하는 요금제와 요금제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ex) 5GX프라임(89) - 월 통신비 8만9천원 요금제를 의미

숫자는 기기값을 의미한다.(만원단위)

 

지금 보고 있는 기종이 갤럭시 노트 20 Ultra 였으니, 해당 기종의 정보만 살펴본다.
SKT로 결정했었기에 SKT 가격을 살펴보면,

기기변경 시 기기값 54만원, 번호이동시 기기값 50만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SKT로 번호이동을 하면서 단말기를 살 경우 기기값 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때, 5GX프라임(월 8만 9천 원)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해야 한다.

6개월 이후에는 원하는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가능한 여러 군데의 성지 시세표 비교해보고 그중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내방하기 가까운 지역의 성지를 파악해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시세표는 변동 가능하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3번에 성지 시세 적용 후 다시 비교해보기

 

이제 성지 시세표까지 모두 알아보았으니, 3번에서 비교했던 비용에 성지 시세를 반영해서 다시 비교해보자.

 

1.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25%)

 

24개월간 총비용(기기값 + 통신비) = 1,048,330원 + 1,242,000원 = 2,290,330원 

 

1번은 위에서 살펴본 것과 동일하다.

 

 

 

2. 통신사 단말기 +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24개월간 총비용(기기값 + 통신비) = 1,008,100원 + 1,656,000원 = 2,664,100원

 

 

2번의 경우, 위와 같았는데 여기에 이제 판매자 보조금이 더해지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단, 성지를 통해 단말기 구입 시 6개월간 높은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서 다시 계산한다.)

단말기는 할부 없이 일시불로 구매한 경우로 가정한다.

 

원래 내가 사용하고 싶던 요금제가 6만9천원짜리 요금제였으므로, 6개월간 높은 요금제(월8만9천원)를 사용하다가 그 이후부터 6만9천원 요금제로 변경한다고 생각하고 계산한다. 

 

성지에서 통신사 단말기 + 공시지원금 

기기값 : 50만 원(성지 가격)

6개월간 통신비 : 8만 9천원 X 6개월 = 534,000원

18개월간 통신비 : 6만 9천원 X 18개월 = 1,242,000원

24개월간 총 비용(기기값 + 통신비) = 500,000원 + 534,000원(6개월) + 1,242,000원(18개월) = 2,276,000원

 

결국,

[자급제폰 + 선택약정할인] = 2,290,330원 / [성지구매] = 2,276,000원으로 성지 구매가가 아주 미세하게 더 저렴하다.

 

이처럼, 단순히 기기값만 놓고 생각해보면 성지 구매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출고가 140만 원 상당의 기기를 50만원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낭비가 심한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는 비용을 고려해보면, 기기값을 싸게 주고 산 메리트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기종에 따라 판매자 보조금이 굉장히 높은 경우에는 [자급제폰+선택 약정할인]보다 성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게 구매 가능할 것이다. 또한 여러 지역의 성지 정보를 비교해 보면 위 표보다 더 저렴한 가격도 발견할 수 있다.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위표에서처럼 갤럭시 S21을 번호 이동하여 LGU+에서 구매하면 오히려 2만원을 받고 핸드폰을 구매(?)하는 재밌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앞에서 계속해서 언급했던 판매자 보조금 덕분이다. 어떻게 하던지 판매자 입장에서는 핸드폰을 개통만 시켜도 판매자 장려금을 받기 때문에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그래서 사기 치는 폰 82들이 악랄한 이유다. 안 그래도 남는 장사를 속임수를 써서 더 많이 남겨먹기 때문이다. 물론 양심적으로 핸드폰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믿고 싶다.

 

어쨌든 성지 구매가를 반영해서 24개월간 실제 지출 비용을 비교해봐야 정확하게 어떤 방법이 더 저렴한지 알 수 있다. 자급제폰을 구매하는 게 저렴할 수도 있고, 성지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다.

 

'절대적으로 어떤 방법이 무조건 더 저렴하다!'가 아니라 각자의 상황(요금제, 기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6. 어떻게 구매할지 결정하기

 

이제 24개월간 실제 지출비용 비교가 끝났으니, 각자 판단이 섰을 것이다.

위의 예시는 한 가지 예시에 불과하다. 비교 결과는 각자의 상황(원하는 기종, 원하는 요금제)에 따라 달랐을 것이다.

 

이제 어떤 방법이 더 저렴한지 판단이 섰으면 행동할 때다.

 

성지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판단이 되었다면,

커뮤니티에서 발견한 시세표 밑에 좌표(위치) 정보를 보내달라고 댓글을 달면 판매자 or 정보 공유자로부터 쪽지가 도착할 것이다. 해당 성지의 구매 후기도 꼼꼼히 읽어보고 마음 편히 다녀오면 된다. 물론 보조금이나 가격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는 예의를 갖추고 방문하여 시세표대로 구매를 진행하면 된다.

요금제는 6개월간 유지 후 낮은 요금제로 갈아타면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혹시나 내방했는데 다른 조건을 걸어온다면 그곳은 성지가 아니다. 그곳에서 나와서 다른 곳을 알아본다.

 

자급제폰을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판단이 섰다면,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통해 미개봉, 미개통 자급제 단말기 정보를 찾아보고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고 믿을만한 곳에서 자급제를 구매하면 된다. 구매 후 통신사를 통해 요금제만 설정하고 선택 약정할인을 받으면 된다.

 

 


6. 구매

 

처음 계획했던 대로, 내가 계산했던 대로, 내가 설정했던 조건 그대로, 어떤 말에도 휘둘리지 않고 구매를 진행하자. 공부는 공부대로 해놓고 혹시나 82들의 술수에 당해 호갱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강철 같은 마음으로 굳건하게 밀고 나가, 현명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하자! 

 


 

 

이 글에서는 메이저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가장 저렴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정말 더 지독하게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은 성지를 통해 최대한 낮은 가격에 기기값을 내고 산 후, 위약금을 물고 해지한 후, 알뜰폰(알뜰 통신사)으로 갈아탄다.

 

그 후, 알뜰폰에서도 다시 이곳저곳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통신사들을 돌아다니며 데이터 무제한에 가까운 요금제를 2만원대 가격에 이용한다.

 

혹은 정말 폰잘알이라면, 메이저 통신사와 거래하며 가족결합, 인터넷결합, 카드할인등 실제 사용하는 부분들을 잘 이용해서 구매하기도 한다.

 

어쨌든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선택약정할인, 판매자 보조금에 대한 개념이라도 제대로 익혀서 최소한 어떤 원리로 스마트폰 판매가 이루어지는지는 이해하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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