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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보자 가이드

블로그 꾸준히 운영하기 위한 멘탈관리방법(검색엔진별 특성)

by ∝∞∀∃⅞Θ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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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꾸준히 하는 게 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하겠지만, 잘 운영하던 블로그를 그만두는 이유의 대부분은 검색엔진의 심술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려면 검색엔진별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그에 따라 어떤 마인드로 블로그를 운영할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검색엔진별 특성

 

다음(daum)

다음의 경우 소위 말하는 최적화 블로그와 저품질 블로그가 명확하게 나뉩니다. 물론 다음이 공식적으로 최적화 블로그 혹은 저품질 블로그의 존재를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고 확인 방법도 알고 있습니다(자신의 블로그가 최적화 상태인지 저품질을 먹은 상태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다른 검색엔진에 비해 최적화가 쉽고, 또 최적화가 되면 상위 노출이 쉽기 때문에 최적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최적화된 블로그에 의존하며 글을 발행하다가 이유 없는 저품질을 먹게 된다면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의지가 한순간에 꺾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최적화된 블로그에서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애드센스 승인을 또 받아야 하거나 혹은 하위 도메인을 이용하더라도 언제 펍벤에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늘 불안감을 안고 블로그를 운영하게 됩니다.

 

또한 이렇게 답이 명확한(최적화된 블로그에서 발행한 글은 대부분 발행 직후 상단에 노출)구조에 익숙해져서 글을 쓰다 보면, 언제 상단에 노출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자체를 인정하지 않게 될 확률이 큽니다. 즉, 내가 글을 써도 노출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아 지거나, 노출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최적화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상태에서 펍벤이나 계속된 저품질을 먹게 된다면, 더 이상 글을 쓸 엄두를 못 내게 되고, 그러다 점차 글을 쓰지 않다가 블로그 운영을 중단하게 됩니다.

 

 

네이버(naver)

네이버는 알고리즘 관리에 실패하여 광고대행사나 블로그 강사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로직을 공부하다 보면 최적화, 준최 적화 블로그 등의 용어를 많이 듣게 됩니다. 물론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러한 형태의 블로그 등급은 존재할 확률이 높고 블로거들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직접 느낀 블로거들은 포스팅의 초점을 네이버 로직의 입맛에 맞추어 쓰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로직을 주기적으로 바꿉니다.

 

상위 노출을 위한 로직만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로직이 급격히 바뀔 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구글 같은 정확한 기준 없이 로직을 변경하는 네이버 알고리즘만 따라가다 보면 블로그를 포기하는 순간이 옵니다.

 

구글(google)

글을 쓰자마자 검색결과에 내가 발행한 글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상단에 노출될지 말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글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만 어떤 글은 아예 검색조차도 안됩니다. 즉, 포스팅의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 글을 쓸때 노출이 될지 안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글을 발행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구글이 좋아하는 종류의 글을 쓰거나 기존 글을 수정해서 구글 노출을 노려야 합니다. 아무리 글을 수정하고 다시 쓰더라도 영원히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포기할 건 포기하는 태도를 길러야 합니다. 구글은 경험이 많은 만큼 유리합니다. 단순히 블로그 운영을 오래 했다고 유리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경험을 통해 구글 노출을 위한 글쓰기 연구를 많이 해보고, 이것저것 많은 실험을 해 보면서 경험치를 꾸준히 축적해 나간 사람이 당연히 구글 노출 방법을 잘 알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처럼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최적화 블로그가 아니라면 상위 노출이 안 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내가 쓴 글이 퀄리티 높고 유용하다면 구글에 노출이 됩니다. 즉 내 블로그가 오래되고 블로그 지수가 높다고 노출이 되는 것이 아닌, 양질의 정보성 글을 쓰는지, 구글이 원하는 글의 종류인지가 내 글의 노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노출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면서도, 많은 노력과 연구를 통해 경험치를 높인 사람들에게는 그만큼의 보상을 줍니다. 이 보상은 개인이 쌓은 블로그라는 스펙이 아닌, 경험으로 얻은 블로그 포스팅 실력과 능력에 대한 보상입니다.

 

그렇기에 구글은 다른 검색 엔진에 비해서 공정한 부분을 가지고 있고, 결국 사람들은 구글 노출을 위한 글쓰기를 하게 됩니다. 구글은 완벽하진 않더라도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이러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유는 광고 때문입니다. 구글의 수입원은 광고주로부터 받는 광고비입니다. 물론 네이버나 다음 역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하지만 구글은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진화시키는데 많은 투자를 하는 반면 네이버나 다음의 경우 알고리즘 진화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색자들이 점차 구글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고, 광고주들도 정확한 알고리즘에 따라 광고를 송출하는 구글로 이동하게 됩니다. 검색엔진 알고리즘이 정확해질수록 광고주들은 원하는 곳에 정확히 타겟팅하여 광고를 송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광고를 이용하면 광고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높은 광고비를 감수하고서라도 광고비를 기꺼이 지출하게 됩니다. 네이버의 경우 애드포스트 단가가 굉장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구글만큼 정확하게 광고 타겟팅을 통한 광고 송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타깃형 광고가 불가능 하기에 광고주들은 광고비를 많이 지출하지 않고, 그렇기에 애드포스트의 광고 단가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즉 검색엔진 알고리즘 기술이 가장 높은 구글이 광고주들이 원하는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곳이며, 광고주들은 원하는 광고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구글에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꾸준한 블로그 운영을 위한 멘탈관리

구글 노출이 안된다고 '내 블로그에 문제가 있나'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포스팅보다는 블로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최적화를 이용해서 노출하면 되는 것이고, 구글은 구글이 좋아하는 종류의 글을 써서 노출을 노리면 된다.

 

다음은 노출이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음 노출 방식에 익숙해지면 구글 노출을 위한 글을 쓸 수 없어집니다.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대응하거나 버티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목표가 구글 노출이라면 최적화등 블로그 자체에 신경 쓰는 게 아니라 내가 발행하는 글 자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국, 저품질에 대한 불안을 안고 가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구글 노출을 위한 경험치를 쌓아가면서 포스팅한다면, 검색엔진의 이유 없는 심술에 당해 블로그 운영을 포기할 일은 없을 겁니다. 

 


추가적으로 다음 저품질에 걸렸을 때, 너무 우울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글을 쓴다면, 내 블로그가 최적화 블로그이던 저품질 블로그이던 상관없이 다음 유입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블로그 상태에 대해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좋은 글을 써서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면 저품질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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