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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보자 가이드

티스토리 블로그 vs 네이버 블로그, 어떤 블로그를 운영할까

by ∝∞∀∃⅞Θ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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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처음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난 후,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중 어떤 블로그를 운영할지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밖에 몰랐었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게 된 과정과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목적에 따라 어떤 블로그를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해 기록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밖에 몰랐던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게 된 과정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했던 이유는 개인적인 기록의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내 경험들과 그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사진과 함께 남길만한 공간이 필요했고, 그 욕구를 실현시킬 수 있는 도구가 블로그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기록의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었지만, 이왕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제대로 알고 해보고 싶었기에 블로그 운영과 관련한 정보를 찾아 나섰습니다.

 

블로그의 기본적인 개념조차 알지 못한 채 블로그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만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하고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어오면서도 블로그에 관해 정말 아는 게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애드포스트(CPC)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로 광고를 송출하고 광고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는 게 처음에는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재미로 시작하려 했던 블로그인데 이제 곧 부업으로서 만족할만한 수익을 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잘 나가는 블로거들이 애드포스트 수익을 공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블로거들은 애드포스트로 치킨값 정도만 벌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번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궁금했습니다. 계속해서 블로그 수익 창출에 대해 찾아보면서 체험단, 제휴 마케팅, 블로그 알바, 쿠팡 파트너스 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광고대행사가 원하는 글을 내 블로그에 써주면 그에 대한 대가로 건당 10만 원 상당의 원고료를 받거나(블로그 알바), 현금이 아니더라도 3-4만 원 상당의 제품을 무료로 받거나, 식당을 이용하거나 문화생활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체험단)는 얘기였습니다. 또 방문자가 내가 쓴 글 안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 홈페이지 회원가입이나 상담을 신청하거나(제휴 마케팅 CPA), 해당 제품을 구입한다면(쿠팡 파트너스) 나에게 일정 비율의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도 있었습니다.

 

신기한 한편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처음 개인적인 기록의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생각했던 블로그가 이제는 본업 외의 돈벌이 수단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한다면 블로그 알바를 통해 최대한 많은 건수를 받아 글을 작성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체험단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고, 정보를 찾으면 찾을수록 글 하나를 30분 내로 빠르게 작성할 뿐인데 건당 10만 원이나 주겠다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제휴 마케팅, 체험단, 블로그 알바 모두 내 블로그를 망치는 지름길이었습니다. 바로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과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블로그 저품질의 개념과 블로그 알고리즘, 최적화 블로그, 유입의 중요성과 키워드 검색 프로그램 등과 같은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블로그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과 본업으로 삼아 운영하는 사람들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마케팅 관점에서 블로그의 중요성과 영향력 그리고 검색엔진이 가진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원래의 목적대로 개인적인 기록의 공간으로서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고 기록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블로그 활동을 하자 편안한 마음으로 내 이야기를 기록해나가며 블로그 운영 자체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티스토리 블로그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블로그는 오로지 네이버 블로그만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여러 유튜브 영상이 있었고,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보이는 영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 봤던 유튜브 영상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음(daum)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유입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였습니다.

 

반면 다른 유튜브영상은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억눌려 있던 돈에 대한 욕구가 다시 꿈틀거렸습니다.

 

어쨌든, 상반되는 내용이 많았고 정확한 설명을 해주는 유튜브 영상은 부족했습니다. 또한 티스토리의 경우 HTML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영상을 보았고, 이건 내 길이 아니다고 다시 생각하고 티스토리에 대한 생각을 접고 네이버 블로그 활동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우연하게 티스토리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처음으로 애드센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티스토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네이버 블로그로는 불가능한 것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가능한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만한 충분한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느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블로그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따라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지, 둘 다 운영할지 결정한다.

 

블로그를 개인적인 기록의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일상의 경험이나 내가 아는 정보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거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압도적으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네이버 블로그가 글을 쓰고 꾸미는 툴이 더 쉽고 다양합니다. 단순히 글씨 크기 조절만 비교해봐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해 훨씬 직관적이고 쉽습니다. html작업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기 훨씬 편한 느낌입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음을 기반으로 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기본적으로 훨씬 더 많은 유입이 일어납니다. 뿐만 아니라, 보통 블로그로 소통을 하는 경우 블로거들끼리의 소통이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블로거보다 훨씬 더 많으며 소통도 활발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재미 중 한 가지가 이웃(네이버 블로그)과의 소통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더 목적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수익 창출을 위한 목적만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라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물론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마케팅 전문가이거나 사업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라면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유리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본업 외 부업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애드센스 때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애드센스를 달 수 없습니다. 물론 애드포스트를 달 수 있지만, 애드포스트의 단가는 애드센스 단가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아무리 유입이 많아도 애드포스트 단가가 워낙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익창출이 어렵습니다. 반면 애드센스를 장착한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유입이 낮겠지만, 광고단가 차이로 인해 수익은 훨씬 많습니다. 또한 티스토리 블로그로 유입을 높이는 방법을 알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유입이 가능하고 이는 곧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기록과 소통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를, 본업 외 부업으로 수입을 창출하고 싶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얻은 정보들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하기로 결정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목적에 맞게 블로그를 선택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겁니다. 겁부터 먹고 글을 쓰지 않으면 어떤 것도 알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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