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부동산중개소에 집을 내놓을 때, 몇 개 부동산중개소에 내 물건을 등록하는 게 적절할지에 대한 글을 기록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럼, 좋은 부동산을 어떻게 선정해야 할 지에 대한 글을 기록해 본다.
사실, 사는 사람 입장에서 방문하고 싶은 부동산을 찾은 다음, 그 부동산중개소에 매물을 내놓으면 된다.
우선, 좋은 부동산이 가지는 2가지 요건이 있다.
1. 좋은 위치 | 2. 실력 있는 중개사 |
곧 좋은 부동산이란,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 실력 있는 중개사가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소를 의미한다. 1번에 해당하는 중개소를 찾은 후, 이 부동산들이 2번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자. 또 어떻게 찾아내야 할지에 대한 방법도 함께 기록해 본다.
1. 좋은 위치에 있는 부동산을 찾자
1. 내 집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부동산중개소 (=내 집을 매수자에게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위치)
> 집을 사는 사람은 그 매물 근처를 둘러볼 것이다. 주변이 괜찮으면 당연히 그 근처 부동산에 갈 것이다.
> 내 집과 먼 중개소의 경우, 우리 동네 물건에 대한 수요가 적어서 현지 상황을 잘 모를 가능성이 높다.
2. 내 집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하철/정류소 근처의 부동산중개소
> 접근성이 좋다. 곧 방문객이 많을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3. 내집과 거리가 조금 있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좋은 입지에 있는 부동산중개소
> 말 그대로 눈에 잘 띄는 부동산이다. 누가보더라도 눈에 띄는 위치에, 말그대로 잘 보이는 부동산이라면 사람과의 접점이 자연히 많은 부동산이다. 그만큼 온라인 등록 외 오프라인 매물도 많을 확률이 높다. 매수자들은 매물이 많은 부동산을 찾는다.
중개인이 평타만 쳐도, 입지조건만으로도 많은 매물을 보유할 것이고 많은 매수인들이 방문할 것이다. 여기에 인테리어까지 잘해놨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 들어와! 같은 느낌이다.
위 3가지에 해당하는 좋은 위치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들을 우선 찾아냈다면, 그다음 단계는 그 부동산중개소들이 좋은 중개사를 보유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아래에 해당하는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2. 실력 있는 중개사를 찾자
1. 그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중개소의 중개사
>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중개사가 현지 지식을 보유했을 확률이 크다. 그 동네에서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의 신뢰와 실력을 기본으로 깔고 간다. 오래된 만큼 그 지역의 고정 고객 및 매물을 많이 확보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많은 거래 경험에 기반한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그 동네의 고인물 부동산중개소는 온라인 마케팅보다도 더 강한 오프라인 브랜딩이 되어있는 중개소다. 신뢰와 입소문이 나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결국 > 단골손님이 많다 = 좋은 매물이 많다 = 오프라인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2. 옆동네 가장 오래된 중개소의 중개사
> 1번과 그 결을 같이한다. 거기에, 옆동네를 보러 온 매수자들에게 우리 물건이 생각지 못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중개소 3개 이상에 매물 등록을 고려 중이라면, 옆동네의 오래된 중개소에도 우리 집을 내놓자.
3. 가지고 있는 매물(매도 물건)이 많은 중개소 = 단골이 많은 중개소
매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보통 매물이 많은 부동산중개소 위주로 방문할 것이다. 매수자들은 보통 매물이 많은 중개소들 중 top3 중개소를 돌아본다. 반대로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물이 많은 중개소 위주로 올린다면, 매수자와의 접점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때,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물을 내놓는다면, 다른 매물에 비해 가격우위가 없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거래 가능성이 높지 않으면, 수많은 매도 물건 리스트 중 한 가지로 전락할 뿐이다. 그러니 시세 혹은 시세보다 조금 낮게 올릴 경우에 매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중개소에 내놓자. 중개소는 어찌 되었건 계약이 성사될 때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에, 중개소 입장에서도 많은 매물들 중 계약성사가 수월한 매물을 적극적으로 매입자들에게 보여줄 확률이 있다.
매물이 많다는 것은 곳 단골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건을 내놓을 때 입소문을 듣고 그 부동산을 선택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단골이 많은 중개소는 고객들의 질문에 성실히 응해주는 중개사인 경우가 많다. 당연히 친절하고 자세한, 꼼꼼한 설명을 해주는 곳이라면 다시 방문하고 싶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믿고 소개해 줄 만한 곳이 될 것이다. 단골이 많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4. 내 집을 매수했을 때 이용했던 부동산 중개소
(단, 당시 거래가 만족스러웠을 때만 해당) / 지인 소개 (단, 믿을 만한 지인일 경우에 한정)
> 본인이 직접 경험했거나, 지인이 그 중개사의 영업스타일을 알고 있고 만족할 실력과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 중개사를 선택하자.
5. 블로그/유튜브 활동을 하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잘하는 중개소의 중개사
> 네이버 부동산에서 내 매물을 검색해 보면, 해당 지역 중에서 어떤 중개소가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바야흐로 디지털 마케팅의 시대다. 온라인 마케팅의 힘은 상당하다. 이제 단순히 오프라인 상에서만 손님을 유치하기는 쉽지 않다.
온라인 마케팅에 자본을 투자한다는 것 자체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온라인 광고를 하지 않고 있는 중개소라도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개소의 경우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중개소의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다.
보통 블로그를 통해 양질의 글을 포스팅하며 매물도 홍보하는 분들은, 적극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영업인일 확률이 높다. 좋은 중개사를 찾아내보자. 또 유튜브를 운영하는 중개사분들도 있다. 매물 홍보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및 시황들에 관한 콘텐츠를 발행할 것이고, 이는 곳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블로그나 자신만의 채널로 브랜딩 하고 있고, 정보를 제공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물건에 대한 세부 사항 및 앞으로의 전망등,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해줄 수 있는 부동산중개인을 찾아야 한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 광고비용 없이도 홍보가능한 채널도 있지만, 네이버 배너/검색 광고처럼 돈이 필요한 매체에 투자해서 광고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6. 인터넷에 물건 많이 올리는 중개소
당연히 보유 물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다. 물건을 많이 올리는 부동산은 일단 리스트업 하자. 결국 거래는 물건이 많은 데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7. 내 집을 고평가 해주는 중개사
'집관리를 잘했다'던가, 지금은 '팔기 아까운 시기'라던가, '급매 아니면 현제 오르는 추세니 대기하라던가'의 말을 해주는 중개사가 있다면 좋다. 매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만을 하는 중개사는 피하자. '요즘 잘 안 나간다', '가격 내려야 한다' 등의 말만 하는 중개사보다는 내 집의 장점을 알려줄 수 있는 중개사를 찾자. 물론, 그냥 립서비스용으로 하는 말이 아닌, 정확한 근거에 기반해서 설명해 주는 중개사여야 할 것이다.
8. 젊은 소장님
나이가 든다면 연륜에 따른 노하우가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 젊으신 분들이 파이팅이 넘치신다. 확실한 일처리, 꾸준한 공부,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등. 손님을 귀찮아하지 않고 열정과 관계를 무기로 중개업을 하시는 분들이 일도 잘할 것이다. 어느 분야 막론하고. 열심히 하는 만큼 매물도 많고, 지식도 많다. 또 아무래도 온라인 마케팅에 좀 더 익숙하신 분들이기에, 2개 중개소정도를 조금 연륜이 있는 중개사분들을 선택했다면, 나머지 중개소는 젊은 소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선택해 보자.
자, 그럼 이런 중개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3. 실력 있는 중개사인지 확인하는 방법
1. 직접 확인하자(영업력 + 보유 지식 확인)
중개사는 뭘 하는 사람일까? 단순히 중개만 해주나? 아니다. 내 물건으로 마케팅을 하고 영업을 해서 판매를 하는 사람이다. 그럼 일단 그 중개사가 물건을 잘 팔 줄 아는 사람인지 확인해야 한다. 영업력이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까? 이건 직접 만나봐야만 한다. 부동산 중개사들을 3명 이상만 만나봐도, 각자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숭 있다. 정말 다르다. 이 중에서 고객 응대 하는 태도와 말하는 것만 봐도 중개사의 태도가 보인다. 그러니 직접 만나봐야 한다.
결국 부동산중개도 영업의 영역이다. 적극적으로 예비매수인을 데려오고, 내 매물을 보여주는 등의 적극성이 곧 중개사의 성실성과 직결된다. 내 집이 똥매물만 아니라면, 이런 중개사분들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매수자들과의 접점도 늘려줄 것이다.
내가 궁금한 내용들을 미리 공부하고 공인중개사에게 질문해 보자. 세법/정책 등 법규나 관련 사항을 잘 알고 있는 부동산중개인이 눈에 띌 것이다. 당연히 말도 잘하고 지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매수인 입장에서도 신뢰가 갈 것이다. 자기 전문 분야를 잘 꾀고 있다면, 매수인도 혹할 것이다. 매도자에게 잘하면 매수인한테도 잘한다. 똑 부러지면서 친절한, 관련 사항들을 잘 이해하고 있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당연히 거래도 잘 성사시킬 확률이 높다. 잘하면 결국 일이 많아진다.
2.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거나, 온라인 마케팅을 잘하는 중개소 찾는 방법
온라인 마케팅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돈이 들지 않는 바이럴 마케팅. 대표적으로 SNS/블로그/유튜브에 자신의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홍보매물도 함께 올리는 방법이 있다. 블로그 채널이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동네이름 + 아파트]를 초록창에 검색해 보면, 상위노출 되는 블로그들이 있다. 그중 중개소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찾아서 확인해 보면 된다.
두 번째는 디지털 유료광고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네이버 광고(GFA/검색광고) 혹은 SNS광고 등). 상위노출되거나 광고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증거다. 추가로 부동산 114, 그리고 매경부동산, 한경부동산 등 사이트를 돌아보면, 해당 사이트에서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부동산들이 있다. 즉, 보유 매물이 많으니 홍보도 자신있게 하는 경우다.
3. 매물이 많은 중개소 찾는 방법
어떤 중개소에서 얼마나 많은 매물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자. 부동산114, 네이버 부동산, 다음 부동산, 다방, 직방 등 매물을 많이 보유 중인 중개소를 찾으면 된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114를 활용하자. 사이트 접속 후 자신의 매물이 있는 지역을 설정하면, 어떤 부동산이 얼만큼의 매물을 등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물이 많은 중개소를 찾아내자.
4. 오래된 터줏대감 부동산 찾는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동네 오래 살고 있는 토박이 지인이 있는 경우다. 물어보면 된다. 아마 부동산 중개사까지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만약 지인이 없다면, 지도앱에서 과거 거리뷰를 확인해 보자.
추가로 부동산 간판을 살펴보자. 그 간판에 중개사 이름도 있을 것이다. 그 이름에 덧붙인 흔적이 없다면 오래된 부동산이다. 중개사가 자주 바뀌지 않는 중개소가 제대로 된 오래된 실력 있는 중개소다.
5. 시설을 확인해 보자
외관을 잘 관리하고 있고, 내부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다? 이런 곳의 경우 상담능력이 뛰어날 확률이 높다. 깔끔하게 일처리를 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일처리 잘하는 곳이 사무실이 더럽지는 않다. 벌써 차별화가 되는 것. 물론 예외도 있으니, 중개사를 직접 만나보는 게 베스트다.
6. 온라인 정보를 확인하자
웹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잘되는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보자. 네이버 카페등에서 정보를 얻어볼 수 있다. 물건을 내놓으려고 하는 지역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의 방문 후기 등을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4. 이런 중개소는 거르자
이미 1-3번의 과정을 통해 선정했다면, 자연히 걸려졌을 확률이 높지만, 그럼에도 짚고 넘어가 보자. 아래 사항에 해당되는 중개소라면, 바로 걸러버리자. 좋은 부동산을 선정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안 좋은 곳을 거르는 것도 중요하다.
1. 검색결과 누락되는 중개소
초록창에 내 집이 있는 [동네이름+부동산]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이 정보조차 등록되어있지 않은 부동산이라면? 일단 거르자. 가장 기본적인 업체등록조차 안되어있다면 온라인 마케팅을 아예 안 하고 있다는 뜻이다.
2. 블로그 운영 여부 확인
1번 업체 등록이 되어있는 부동산이라면, 클릭해 보자. 클릭해 본 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자.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이라면, 네이버 지도에서 해당 업체를 클릭했을 때 블로그 주소가 등록되어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 방문해서, 양질의 글을 포스팅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최소한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블로그 등록조차 안되어있다면, 거르자. 물론, 지역의 오래된 오프라인 파워를 가진 곳이라면 1번, 2번 모두 해당되어도 예외다!
3. 자격허가증 확인 + [투자/종합개발/기획부동산] 간판 거르기
부동산 방문 시 자격허가증이 벽에 걸려있는지, 이름은 정확한지 확인한다. 그리고 투자/종합개발/기획부동산 등의 간판 이름을 쓰는 곳이라면 거르자. [ㅇㅇ부동산중개/ ㅇㅇ공인중개사 사무소]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곳을 고르자.
4. 3번을 더 확실하게 확인하자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부동산중개업조회 기능 혹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허가받은 중개업소인지 확인해 보자.
5. 혼자 운영하는 중개소는 거르자.
방문했는데, 중개사 혼자 열일 중인경우가 있다. 매출이 안 나오니 직원을 쓸 수 없는 경우다.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아파트 단지면 없어도 2-3명은 있다. 직원까지 3-4명은 있다면 기본은 하는 것이다. (단 아파트 주변의 경우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보통 직원이 많은 부동산이 그만큼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직원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부동산은 아닐 수 있다. 영업사원만 잔뜩 늘려놓고 정작 책임 있게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직원은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개사를 만나보면 각이 나온다.
6. 가격 후려치는 중개소는 피하자.
아무리 계약 성사를 빠르게 잘 시키는 부동산이더라도, 가스라이팅으로 매도인으로 하여금 가격을 후려쳐서 성사시키는 부동산도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한다. 이런 부동산의 경우 매수인에게는 좋은 부동산일 수 있으나, 매도인에게는 좋지 못한 중개소다. 타 중개소에 비해 우리 매물을 너무 저평가하거나, 계속 이런저런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가격 조율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중개사는 거르자. 매수인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가격 후려친 후 지인에게 판매하려는 수작질일 수 도 있다.
7. 중개사의 태도를 확인하자.
궁금한 사항에 대해 예의를 갖춰 질문을 했을 때, 중개사의 상담 태도를 확인하자. 성의 없이 툭툭 치는 스타일이라면, 나중에도 별 신뢰가 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건 어느 업종을 막론하고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곳이라면 100% 통하는 진리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해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부동산중개인을 찾아보자.
매수의 경우, 매수인이 경험이 부족한 티가 난다고 해서 반말을 한다거나 제대로 된 설명을 안 하는 중개사는 바로 거르면 된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응대는 정말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업종이라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데에 대한, 즉 업무 범위 밖의 질문에 대해서까지 성실히 답변하는 것은 자유선택이지만, 자신의 전문분야이며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질문에 대해 자신이 모른다고 얼버무리는 것은 전문성이 심히 떨어져 보인다. 모른다면 알아보고 알려주겠다고 하고 정확히 알려주면 그걸로 된다.
부동산중개소의 힘은 보유한 물건 개수에서 나온다. 물건을 많이 보유한 부동산이 곧 주변 부동산들 중 권력을 가지게 되는 구조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권력을 가진 부동산중개소를 찾아야 한다.
추가적인 팁
만일 총 3개의 부동산을 선택했는데, 두 부동산 중개사가 둘 다 남자라면? 나머지 한 부동산은 여자중개사가 있는 곳으로 정해보자. 균형 잡힌 소스를 얻기 위해 성비를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것도 좋다. 특히 아주머니 중개사분들 마당발이다.
또 위 많은 내용들 중 부동산중개소 선정 시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3가지를 기억하자. 1) 가장 오래된 부동산중개소/ 2) 내 집과 가장 가까이 있는 중개소 / 3) 광고 잘하는 중개소
그동안의 글을 통해 부동산 선정 방법과 몇 개의 부동산에 물건을 등록해야 할지 알아보았다. 그럼 다음글에서는 얼마에 올려야 할지! 부동산 시세 파악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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